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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소식

언론에 비친 교육공무직

[오마이뉴스] 청주 과학실무사의 죽음을 기억하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2023-08-19 조회수 414

기사 원문 : https://omn.kr/257y7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악성 민원 갑질에 시달리는 교사들의 교권 추락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쉬쉬했던 악성 민원들을 보면 고객님들의 갑질로 보기에 충분한 사례들이다. 교사들은 무한 책임을 요구받는 을로 전락한 듯하다.

사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악성 민원과 갑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을은 교사만도 아니다. 민원을 받을 주제도 못 된다는 모욕을 당하는 교육공무직도 대표적인 을이고, 만만한 게 소수 행정직이라는 지방공무원들도 자신들을 을이라 일컫는다.

어쩌면 학교 자체가 을들의 사회일지도 모른다. 그런 을들의 사회엔 악성 민원 갑질에 더해 은근한 서열을 바탕으로 을들의 갈등도 켜켜이 쌓여있다. 문제를 드러내 해결하지 않고 교장을 정점으로 쉬쉬하는 문화가 학교를 병들게 했다. 을들의 사회 학교는 삭막해지고 교직원들은 날이 서 있으며, 내 아이를 위한 교육 전쟁을 시작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의 을들에게 감정을 겨누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