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를 만나다 ④-1] 전주 만성초 조리실무사 방미숙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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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공기관의 급식노동자에 비해
2배 이상의 일을 하는 학교 조리실무사, '살아서 돌아오자'
- 한 사람당 대략 140명이 먹을 급식을 만드네요. 중노동 아닌가요? 낮은 숫자가 아니에요. 거기다 요즘은 날이 더운데, 일을 어떻게 하세요? 에어컨이 잘 나오나요?
"천정형 에어컨이 있긴 한데 직접 바람을 쐴 수도 없고, 많이 시원하지도 않아요. 세척실 같은 곳은 에어컨이 없어요. 세척기가 가스로 돌아가는 거라, 에어컨 바람 때문에 (에어컨을) 틀 수가 없어요. 대신 냉풍기가 있죠. 그 냉풍기 하나로 뜨거운 것을 버티면서 (세척을) 하죠. 세척실에 들어간다면 '살아서 돌아오자'라고 말할 정도예요.
에어컨을 몇 년째 요구하고 있고, 교육청에서 사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전력량에 문제가 있대요. 학교는 전력 공사를 하려면 학교 돈으로 해야 하니까 돈 없어서 못 한다고 하고, 몇 년째 무산되고만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폭염일 때도 더운 상태로 그냥 일하죠.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겠지만요. 참 잘못된 게, 오래 일하다 보니까 일하는 걸 몸이 기억해요. 힘들어도 몸이 가서 알아서 일하고 있어요. 몸이 힘들면 천천히 해야 하는데요. 습관이라는 게 무섭죠."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