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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소개

교육공무직원이란(직종별 인터뷰)

[방과후학교강사] '방과후학교강사는 을도 아닌 병·정... 열악한 만큼 뭉칩시다'(2024.5.17.)

전국교육공무직본부 2024-05-22 조회수 301

"방과후학교강사는 을도 아닌 병·정... 열악한 만큼 뭉칩시다" (링크 클릭)


- 노조에 가입하시고, 최근 전국교육공무직본부로 방과후학교강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방과후학교강사에게도 노조의 필요성이라던가, 뭉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지금까지 말한 것들만 봐도 힘들게 일하고, 무시당하고 있죠. 그러면서 말도 잘못하는 강사들을 많이 봤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있으면 더 자기 목소리를 내야죠. 강사들이 주눅 들어 있어요. 만난 강사들 대부분이 그렇고,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이에요. 노조에 제보하면서도 자기 이름은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하죠.

이런 어려움과 두려움이 있지만, 강사들이 모이고 몇 년 동안 활동하면서 바꿔낸 것들도 많습니다. 앞서 말했던 수용비를 강사료에서 떼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의 없어졌고요. 최대 2년까지 재계약할 수 있는 조항도 생겼죠. 전에는 분기별로 계약해서 그때마다 서류 내고 심사 봤거든요. 2년까지 계약 가능한 것도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지만요.

여러 가지 차별도 많이 없어졌어요. 앞에서 말한 미술 과목 쓰레기 문제처럼 너무 어이없는 문제는 전화 한 통만 해도 해결이 되거든요. 노조가 있어서 점차 바뀌는 거죠. 근데 아직 불안하긴 하죠. 고용불안 속에서 살고, 눈치 보면서 수업하고요. 앞으로 바꿔나가야 할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노조가 필요하고, 많이들 가입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