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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원이란(직종별 인터뷰)

[운동부지도자] 금메달, 우승의 영광과 환희 뒤엔 우리가 있습니다(2024.2.28.)

전국교육공무직본부 2024-03-11 조회수 426

금메달, 우승의 영광과 환희 뒤엔 우리가 있습니다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전략) - 학생 선수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지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인격과 인성이 가장 중요해요. 어릴 때부터 운동부 생활을 하는데, 제대로 지도하지 않으면 나중에 훌륭한 선수가 돼도 인정받지 못해요. 요즘 뉴스에도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건사고가 많잖아요. 뒤늦게 깨달아도 고치기 쉽지 않아요.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지도법으로, 훌륭한 인성을 가진 선수로 육성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까지 환경이 바뀌고 지도자도 바뀌거든요. (환경이 바뀌어도) 운동선수 스스로가 노력하고 생각하며 목표를 갖고, 무엇을 해야 할지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게임을 뛰었는데 동작이 잘 안 됐다면 스스로 왜 이 동작이 안 됐는지 생각하고, 훈련 일지를 쓰고, 핸드폰이나 비디오 촬영도 해보고, 다음날 훈련할 때 고쳐서 더 좋은 실력으로 나아가게끔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뭘 해야 할지 아는 선수가 돼야죠. 이런 선수들이 오래, 길게 간다고 생각해요.

저도 선수들에게 매일 일지를 쓰라고 이야기해요. 매일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저도 바쁠 때가 있고, 가끔은 일부러 이야기하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날짜를 잡아놓고 '일지 쓴 거 가져와 볼래?라고 하죠. 일지를 쓰는 친구가 있고, 안 쓰는 친구가 있거든요. 안 썼을 때는 안 쓴 것에 관해 상담하고, 쓴 친구는 칭찬해주고요. 일지를 쓰는 친구들이 마인드도 좋고, 훈련 집중도도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