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를 만나다 ⑥-1 대전외고 당직전담직원 김용복 선생님
*인터뷰 전문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 보안업체, 무인경비가 많이 있는데, 당직전담직원이 필요한 이유가 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당직전담직원이 학교에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방과 후라고 모든 업무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선생님들이 남아 특근을 하거나 학생들이 남아서 특별활동을 하죠. 이런 일은 불규칙적, 부분적으로 반복돼요.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일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거죠. 학생들이 교실에 책이나 노트를 찾으러 왔을 때 문을 열어준다거나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건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불가능하죠. 방과 후에 예측하지 못하는 일이 늘 생기기 때문에 당직은 여전히 필요하죠.
화재가 발생한다거나, 도둑이 들었다면, 무인경비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초동대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불이 나지 않아도 가끔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할 때도 있어요. 근무하는 1년 동안 두 번 오작동했어요. 모니터를 보고 어디서 발생했는지, 이상 유무를 보고 이상이 없다면 경보기를 끄고 돌아와서 복구해야 하거든요. 확인하지 않으면 밤새 울려요. 현장에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