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실무사] 학교에는 교사·공무원 말고 우리도 있습니다(2022.8.31.)
전국교육공무직본부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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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를 만나다 ⑤-2 청주 한벌초 과학실무사 하주영 선생님
*인터뷰 전문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전략) 직종통합에 대해 다른 과학실무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겉으로는 당사자 의사를 묻고, 상시근무나 방학중 비근무도 선택할 수 있었고, 통합을 거부하는 것도 가능했어요. 의사를 물은 게 맞긴 하는데, 학교 분위기상 (선택을) 할 수가 없었죠. 저는 눈치 받으면서도 직종통합을 하지 않긴 했는데, 대부분 그렇게 못 했을 거예요. (직종통합을) 안 하고 싶었으나 학교에서 강압적이었고, (어쩔 수 없이 직종통합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였어요. 형식적으로는 의사를 물어봤으나 실질적으로는 할 수밖에 없었던, 결론이 정해져 있었던 이야기죠."누구나 새로운 일은 낯설 수밖에 없고,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이다. 본인이 원해서 하는 거라면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겠지만, 원하지 않았거나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라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충분한 업무 연수가 진행되지 않고 일하면서 배워야 하기에 더 힘이 들 수밖에 없다.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교육공무직은 '아무 일이나 하는 사람', '잡일 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때가 있다. 하주영 선생님처럼 과학실무사인데 사서 업무를 하라고 하는 등 본인 동의 없이, 고유 업무와는 관련 없는 업무를 '학교장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맡기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동조합은 단체협약에 '구성원 간 민주적인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분장한다', '업무부장 협의 시 참여를 보장한다', '업무분장표 분장 시 강제하지 않으며 조합원과 협의한다' 등의 문구를 넣어 강제적인 업무분장을 막고 있다. (후략)